인천시 서구 공촌동 일명 ‘장명이’ 고갯길에 동물들이 마음대로 오갈 수 있는 생태다리가 건설된다.인천시는 1996년 왕복 8차선 공촌로(계양구 계산동~서구 공촌동) 개설로 사라진 계양산(395㎙) 능선을 복원하기 위해 공촌로를 가로지르는 생태다리(Echo-Bridge) 건설을 검토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생태다리 건설 타당성 용역을 실시중이며, 내년 예산에 건설비 50억원을 반영해 3월 착공, 9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길이 100㎙, 너비 30㎙로 계획중인 생태다리는 동ㆍ식물의 이동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오갈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그러나 다리 위에 풀과 나무를 심어 자연스런 숲이 조성될 때까지 2년동안사람들의 통행은 제한하기로 했다.
그동안 계양산과 철마산을 잇는 장명이 고갯길은 공촌로 개설로 동ㆍ식물의이동이 차단되고 자연환경도 파괴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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