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배기가 4억원대 주식갑부.’코스닥 등록기업 대주주와 특수관계(자식 등)에 있는 미성년자로, 해당업체 주식을 보유 중인 사람은모두 98명이며 주식 총평가액은 459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8월말 기준으로 코스닥 등록기업 중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으로 보고된 98명의미성년자 주주는 모두 50개사의 주식 1,075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금액은 459억원(9월27일 종가기준)으로 조사됐다.
최고 금액보유자는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전명옥 대표의 딸(18)로 보유주식은 52만8,000주, 평가액은64억4,160만원에 달했다. 최연소 주주는 아이젠텍 우진호 대표의 아들(3)로서 15만주(평가액 4억1,100만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성년자 보유주식의 평가금액 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 또한 코코엔터프라이즈(1명 64억원)였으며 그다음으로 옵토매직(1명 46억원), 푸른상호신용금고(1명 45억원), 한국하이네트(3명 39억원), 화림모드(1명 25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피제이전자는 자녀 등 8명에게 주식을 나눠줘 미성년 주주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볼트공업6명, 삼지전자 5명, 케이씨아이 4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회사별 미성년자 보유주식 상위 5개사(한국하이네트, 쎄라텍, 유진기업, 경동제약, 코코엔터프라이즈)중쎄라텍만 장외매도를 통해 지분을 처분했고 나머지 회사는 지분변동이 없거나 소폭 증가했지만 코스닥시장의 하락으로 평가금액이 줄어 순위가 바뀌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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