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장이 급등세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시스코시스템즈의 긍정적인실적전망으로 급등한 데 힘입어 모처럼 힘찬 반등세를 보였다. 보복전쟁 개시가 지연되면서 전쟁 불안감도 다소 희석되는 분위기였다.외국인과 개인이 대량 매수에 나서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공세에 맞섰다. 대형주와중소형주 구분 없이 전 업종이 고르게 올랐으며, 특히 미국시장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운수장비업종이 10% 이상 급등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여 지수 상승을견인했다. 다만 S-Oil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채권단협의회에서 채권행사 유예 등이 결정된 하이닉스반도체도 2억주가넘는 대량 거래 속에 7% 상승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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