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일 총무 회담을 갖고 이용호(李容湖)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양당 총무를 포함한 6인으로 협상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여야는 특검제 도입 후 특별검사가 수사에 착수할 경우 검찰 수사는 중단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정치개혁특위에서 검찰 중립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내주부터 정개특위를 본격 가동키로 하는 한편 언론사 세무조사 국정조사 실시 문제도 간사회의를 통해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는 특검제에 앞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측이 강력히 반대하는 등 국정조사 실시 여부와 특검제의 실시 시기, 수사 기한, 수사범위 등 세부 쟁점들에 대해선 여야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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