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약 그룹이 방위산업 부문 투자를 늘리고 있다.한화그룹 관계자는 4일 “대우전자의 구미 전자신관공장 등 특산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 달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고용승계를 포함한 자산부채 일괄인수 방식으로 대우전자 특산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며, 인수대금은 약 3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고수익성 사업인 화약 등 방위산업부문을 전문화할 계획이다.
대우전자의 특산사업 부문은 미사일과 포탄에 사용되는 전자신관을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해 365억원 매출에70억원 이익을 올렸다.
한화 관계자는 “방위산업 부문은 매출액 대비 순이익 비율이 상당히 높은 고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전자신관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대우전자 특산사업부 인수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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