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8개 전문대의 내년도 모집정원이 올해보다 287명 적은 29만1,748명으로 확정됐다.전문대 정원은 2000학년도에 75명, 2001학년도에 2,140명이 줄어든 데 이어 3년 연속 감소되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3일 발표한 ‘2002학년도 전문대 정원조정 결과’에 따르면 의료ㆍ보건 관련학과는 간호ㆍ물리치료ㆍ치기공ㆍ안경광학과 등 수요가 많은 학과를 중심으로 올해보다 1,050명 늘어나 73개대에서 2만770명을 뽑는다. 유아교육과는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된다.
국ㆍ공립대의 경우 올해보다 10명이 늘어난 1만1,560명, 수도권 소재 사립전문대는 47명 줄어든 9만5,953명, 지방 사립전문대는 250명 줄어든 18만4,235명으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이번 정원조정 결과를 각 전문대에 통보, 다음달 14일까지 대학별로 정원 범위에서 계열별ㆍ학과별 정원을 확정해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4개학과 입학정원을 220명으로 줄여 고려대로 통합하겠다고 신청한 고려대병설보건대와 4년제 전환을 신청한 성심외국어대, 예수간호대는 추후 대학설립심사위원회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별도의 인가를 받게 된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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