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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부문도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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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부문도 감량

입력
2001.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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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력부문과 함께 사업부문에서도 해외법인청산과 계열사 양도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삼성전자는 3일 1998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컬러TV공장을 연말까지 청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환부족사태에 시달리고 있는 우즈벡 정부의 환율절하시책으로 현지공장에서 과다한 환차손이 발생함에 따라 법인존속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 연말까지 청산절차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 DVD롬 핵심부품인 P/UP(레이저를 디스크에 반사시켜 정보를 읽는 장치) 생산용 설비 및 모형부문을 8월 말 계열사인 삼성전기에 96억원을 받고 매각완료했다.

삼성전자는 “과거엔 이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것이 외부조달보다 20% 정도 비용이 저렴했지만 최근 DVD롬 시장 위축으로 직접생산이익이 5% 정도로 줄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MP3(제품명 옙;Yepp)의 생산과 개발 마케팅 등 모든 부문을 자회사인 블루텍에 1일자로 양도했다.

그동안 삼성의 MP3 사업은 플래시메모리를 저장매체로 한 삼성전자와 컴팩트디스크(CD)를 저장매체로 한 블루텍으로 이원화한 상태여서 중복투자란 지적을 받아왔다. 매각대금은 자산 39억원, 영업권 24억원 등 총 63억원(A/S비용 감안시 실제대금은 52억원)이다.

삼성전자가 특정사업을 포기하고, 해외법인까지 청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인력 뿐 아니라 사업부문에서도 감량체제를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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