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변 4개국 순방에 나선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부 장관은 3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도착,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군사 협력문제를 논의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어 오만,이집트,우즈베키스탄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사우디로 가는 도중 전용기에서 가진 회견에서 우즈벡과 주변 국가들은 오사마 빈 라덴이 은거하고 있는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들 국가가 군사적인 기여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와 함께 항공모함 키티 호크호를 서남아 해역으로 출동시켰으며, 육군 제 10산악 사단 소속 1개 대대 1,000여명을 우즈벡에 파견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52년 역사상 첫 집단적 자위권을 발동키로 하는 등 빈 라덴과 그를 보호하고 있는 아프간 집권 탈레반에 대한 응징을 결의했다.
이상석기자
behapp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