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삼성을 잡고 3연승, 시즌 60승 고지에 오르며 4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한화는 29일 대전에서 열린 2001 프로야구 삼성 fn.com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방의 홈런포와 박정진의 호투를 발판으로선두 삼성에 4-3으로 역전승,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잔여 3경기 중 기아와의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한다.
1회말 톱타자 김수연의 빠른 발로 선취점을 낸 한화는 2회초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빼앗겼다. 한화가 데이비스의 홈런으로 추격에 나서자 삼성은 마무리 김진웅을 6회부터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한화의 홈런포. 7회 조경택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8회 송지만이 역전 솔로 홈런포를 날리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영필을구원한 한화의 3년차 좌완 박정진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성타선을 상대로 9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직에서는 박지철-박석진을 계투시킨 6위 롯데가 3위를 확정지은 두산을6_2로 꺾고 5위 기아와 자리바꿈하며 실낱같은 4강 희망을 이어갔다. 4위와 2.5게임차가 된 SK는 4강 진출 싸움에서 탈락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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