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9일 통일외교통상위의 민주평통 국정감사를 끝으로 20일간의 국정감사를 모두 마쳤다.올해 국감은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언론사 세무조사 등을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치열했지만,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은 정쟁에 밀려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야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이용호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해 도입이 합의된 특검제 실시 시기와 한나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정조사 실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용호 게이트의 성격에 대한 첨예한 대립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는 다음 달 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 정보위원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고 선거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며, 5일에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시정연설을 듣는다. 이어 8, 9일에는 교섭단체대표연설을 듣고, 10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을 한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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