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3,200만명이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행렬이 시작됐다.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28일 오후 일찌감치 귀성하는 차량으로 점차 차량행렬이 늘어나 속도가 떨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부터 추석 전날인 30일까지 45만 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도의 경우 하행선은 29일부터 10월4일까지 모든 노선의 열차 종별 예매가 끝난 상태로 현재 잔여석 입석 예매만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역, 청량리역 등에는모든 노선이 매진됐고 경부ㆍ전라선 등 일부 구간은 입석까지 매진됐다.
철도청은 추석 연휴 동안 하루에 평균 18만명이 서울을 빠져 나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25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편도 국내선 전노선의 예약이 완료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연휴기간 하루평균 2만2,000여명이 서울을 빠져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임시편을 각각 200편, 54편 추가 운행하는 등 연휴기간 중 모두 41만~44만여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한편 29일 낮 12시부터 다음달 2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잠원ㆍ서초IC 진.출입로, 반포IC 진입로, 양재IC 출입로가 통제된다.
또 다음달 2일 낮 12시부터 3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ㆍ서초IC 진입로가 통제된다.
그러나 반포ㆍ서초.양재IC 하행선 전차종의 P턴은 허용되며, 9인승 이상 승합차량과 수출용 화물 수송차량 등은 자유로운 진ㆍ출입이 허용된다.
최지향 기자
mis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