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에 힘입어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로 올들어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2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2%를 기록한 뒤 4~7월 5%대로 올랐다가 8월 4.7%로 다소 하락했다.
또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이달 0.0%로 5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동기 대비 4.8%였으나 1~9월 상승률은 4.6%로 낮아졌다.
재정경제부 오갑원(吳甲元) 국민경제생활국장은 “이달 소비자물가가 안정됐지만 1~9월 상승률이 4.6%에 이르는 만큼 올해 전체적으로는 4%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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