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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내년 1월1일 본격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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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내년 1월1일 본격통용

입력
2001.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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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유로화가 본격 통용됨에 따라 유럽으로 여행이나 연수를 떠나거나 송금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유로통화에 대해 꼼꼼히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외환은행의 도움으로 환전, 해외송금, 외화수표 매입 등에서 유의해야 할 내용을 살펴본다.■통화 변경 내용

유로화는 EMU(유럽경제통화동맹)역내 12개국(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아일랜드, 룩셈부르크)에서2002년 1월1일부터 현찰을 포함한 모든 거래에서 사용될 단일 통화. 국가마다 일정상 차이는 있지만 내년 상반기이후는 EMU 역내 대부분의 국가에서기존의 자국통화(NCU) 유통이 정지된다.

NCU를 유로화로 바꿀 경우 고정 환율이 적용되며 소수점 둘째자리 미만 단위에서 사사오입한다. 1유로당 환율은 독일 마르크1.95583, 프랑스 프랑 6.55957, 이탈리아 리라 1936.27 등이다.

■외환거래 대처 요령

연말까지는 NCU 현찰이나10월 중순부터 판매되는 유로화 여행자수표를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내년 이후부터는 유로 현찰이나 유로화 여행자수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EMU 12개 국가가 발행한 기존 NCU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늦어도 내년 2월28일까지 원화로 환전해야 한다. 내년 3월1일부터는국내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즉시 환전이 불가능하고 추심 절차가 필요해 별도의 추심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것은 물론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

EMU 12개 국가 NCU 표시 외화예금을 갖고 있다면 연말 이전에 가급적 유로화로 재예치하는 것이 좋다. 요구불 외화예금은 유로화로재예치하지 않더라도 은행 전산망을 통해 일괄적으로 자동 전환될 예정이다.

NCU 표시 외화수표나 여행자수표의 경우에는 수표 추심기간 등을 고려해 늦어도 11월30일까지는 원화로 환전해야 한다. 내년부터는NCU 통화 표시 외화수표를 사용할 수 없고 환전시에도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추심)을 부담해야 한다. 또 12월부터는 NCU 해외 송금을 할 수없으며 해외로부터 받는 외화송금의 경우 NCU 표시가 돼 있을 경우 유로화로 전환돼 지급된다.

이밖에 유로화 이용에 따른 어려움이 있을 경우 외환은행 유로화 상담데스크(02-729-8411)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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