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24일 경남 일원에서 콜레라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통영앞바다의 바닷물을 채취,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방역당국은 지난달부터 통영 등 경남에서 콜레라 환자가 잇따라 발견됐지만 어패류등에서는 균이 발견되지 않아 감염경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보건원 관계자는 “바닷물에서 균이발견된 만큼 이들 지역에서 잡히는 어패류 등이 콜레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부산, 통영 등의 남해안의 바닷물 온도가 콜레라균 번식 기준 온도인 16도를 넘는 24~25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산물을 날로 먹지 않는 등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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