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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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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춤'이 몰려온다

입력
2001.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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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CID-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세계무용축제 SIDance2001이 10월 7일부터 11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국립국악원,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 시내 주요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올해로4회째인 이 행사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알찬 국제적 춤 잔치. 올해는 해외 12개국 9개, 국내 26개 단체가 참가해 한달 여 동안14개 공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개막무대는 성전환 무용가로 유명한 중국 동포 진싱의 진싱무용단이 장식한다. 중국문화부상 수상작인 현대무용 연작 ‘상하이 탱고’를 공연한다.

가장 큰 관심은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의 첫 내한공연이다. 올해 74세의 베자르는‘현대발레의 혁명가’로 불리는, 금세기 최고의 현대 안무가.

1997년작‘삶을 위한 발레’를 갖고온다. 베자르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조르주 동과전설적 록그룹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의 죽음을 추모해 만들어진 이 작품은 세련미의 극치다.

장-클로드 갈로타 무용단 ‘마르코폴로의 눈물’은이 작품의 주역인 한국인 무용수 김희진의 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공연이다.

어린이를 위한 멋진 작품들로 유명한 네덜란드 인트로단스 청소년앙상블, 인도 전통춤바라타 나티얌, 기발한 유머의 이스라엘 인발 핀토 무용단 공연도 놓치기 싫은 무대다.

국내 춤꾼들의 무대로는 신세대 3명의 ‘별난춤 별난 춤꾼’, ‘다시 보는 신무용’등 다채롭게 준비돼있다.

많은 공연을 좀 더 싸게 볼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돼 있다. www.sidance.org(02766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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