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가조작 10명 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가조작 10명 구속

입력
2001.09.22 00:00
0 0

데이트레이딩(초단타매매)을 하면서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겨온 증권사 직원, 일반 투자자, 대학생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다.서울지검 형사9부(정진영ㆍ鄭鎭永 부장검사)는21일 데이트레이딩을 하면서 허수주문을 내 주가를 조작한 D증권사 부장 김모(32)씨, 모 지방 법대생 김모(29)씨 등 10명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 4월까지 72개 주식종목을 미리 매입한 뒤 이 종목에 대해 저가 허위매수주문을 냄으로써 주가를 끌어올려 되파는 수법으로 17억 4,600여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다.

대학생 김씨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돈 500만원으로 1998년 주식을 시작, 2년 만에 30억원대의 자본으로 키워 한때 ‘주식 신동(神童)’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데이트레이딩 과정에서 저가 허위매수 주문을 이용해 지난해 11월~올 4월 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이 드러나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이달 초통보된 데이트레이더 15명 중 1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긴 사람을 구속했다”며 “허수주문을 주가상승 요인이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투자하는 일반투자자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허수주문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