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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오른팔꿈치 뼛조각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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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오른팔꿈치 뼛조각 '이상'

입력
2001.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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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7회초까지 공을 107개 밖에 던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8회초 갑자기 좌완 제시 오로스코로 교체된 이유는 오른팔꿈치 이상(stiffness) 때문이라고 LA 다저스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일단 하루가 지나야 경과를 알 수 있으나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팔꿈치 이상으로 투구를 계속하지 못하게 된 것은 처음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찬호는 5월 초 신시내티에서 오른 허리 아래 근육통을 일으켜 어려움을 겪어왔다. 18일 샌디에이고전에는 4년 여만에 구원등판에 나섰다가 3차례나 투구 도중 미끄러져 왼발 아킬레스건 이상으로 마운드를 물러 났다. 허리에 이어 발목, 이제는 공을 던지는 오른 팔꿈치에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박찬호는 19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LA 다저스 구단이 서울 강북 삼성병원에서 실시한 신체검사에서 오른 팔꿈치에 있는 뼛조각이 문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구단 주치의인 프랭크 조브 박사가 한국에 와 직접 검사한 결과 X-레이에 뼛조각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조브 박사는 구단에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수술 없이 극복 할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혀 신체검사를 통과했었다.

/LA=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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