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식 관련 운용자금을올해보다 2조원 증액키로 하는 내용의 내년도 자금운용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주식에 추가 투입되는 2조원은 직접투자가 거래소 5,000억원, 코스닥1,000억원 등 6,000억원이고, 간접투자는 국내 6,000억원, 해외 5,000억원, 벤처 1,000억원, 실적상품 2,000억원 등 1조4,000억원이다.
그러나 이미 투자한 일부 실적상품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실제 주식 관련운용액은 올 연말 기준 4조5,000억원에서 내년 말 6조1,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이 늘어난다.
복지부는 또 새로 걷는 연금보험료와 연금운용수익 등을 모두 합칠 경우 내년말에는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올해보다 15조원 늘어난 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통과된 운용계획을 이달 말까지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재가를 거쳐 확정한 뒤 10월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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