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마다 (심층)면접ㆍ구술고사의 유형이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질문 유형을 보면, 시사 이슈를 중심으로 계열과 관련된 질문이 많다.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한 계열의 관점에서최근의 이슈를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같은 이슈라도 자신이 지원할 학과나 계열의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계열별로 출제될 가능성이높은 시사문제를 정리해 본다.
법정계열은 ‘비례대표제 등 선거법 위헌판결’에 대해서도 알아둬야한다. 이 판결의 중요한 내용은 1인1표제에 대한 한정위헌 결정과 선거 기탁금 하향조정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선거제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정치권에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 신문고시의 개념과 내용, ‘소리바다’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저작권문제, 호주제 폐지를둘러싼 논쟁, 법정계열의 단골메뉴인 안락사와 낙태문제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상경계열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두도록 한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했을 때 단기적으로 자본의 이동, 중기적으로 수출과 관련된 실물시장의 변화를 반드시 언급해야 한다.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구조조정 우선론과 경기부양 우선론 ▦집단소송제 ▦온라인 서점과 도서정가제 논란▦주5일제 근무제가 국내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과관련된 문제도 출제빈도가 높을 전망이다.
인문계열은 ‘인문학의 위기’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소위인문학의 위기 현상이 왜 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는지, 두뇌한국(BK)21 사업과 대학에서의 학부제 모집과의 관련성이 무엇이며 그 극복방안은 무엇인지생각해 봐야 한다.
또 제주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영어 공용화 논란’, ‘미래의 전자서적 문제’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사회과학계열은 광범위하지만 최근의 이슈를 정리해 보면 성적 소수자의 문제인 ‘하리수와 트랜스젠더 문제’를 들 수 있다.
하리수가 왜 다른 트랜스젠더나 동성애자들과는 달리 인기를 누리는 지 알아둬야한다. 외모지상주의의 한 단면을 보이는 것이 아닌지, 특이한 것에 대한 관심이 상업성과 결합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 중국과 동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 정보통제와 관련해서 ‘전자건강보험증’과 ‘인터넷 등급제’, 그리고 ‘모성보호법’, ‘연예인 MBC 출연거부’등도한번쯤 정리해 두면 좋다.
교육에 관련된 학과는고교평준화문제를 일부해소 차원의 ‘자립형 사립고 문제’와 ‘대안학교’, ‘학교붕괴 원인’, ‘교육부 제7차 개정안’ 등을 생각해 둬야 하며, 어문계열은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와 해당 전공의 문학작품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기초소양부문에서는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알아둬야 한다. 인간유전자 지도의 완성의 의미, 환경호르몬, 구제역과 광우병, 인간배아복제, 뇌사문제, 새만금 간척사업과 갯벌문제, 댐건설문제와 수돗물 문제, 유전자조작 농산물 문제 등을 알아두도록 하자.
특히 인문계 학생의 경우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무역분쟁의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국제문제로의 경우최근의 일본교과서 왜곡문제와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미국의 테러 참사 사건은 피상적인 이해보다는 문제의 본질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여 대답하는것이 유리하다.
/이범열ㆍ구술닷컴(www.goosul.com)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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