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건 이후 고객예탁금이 연일 폭증해 1주일간 1조1,599억원이 늘어났다. 19일 증권업협회 집계결과, 18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하루에 시중자금 2,441억원이 유입되며 8조7,441억원으로 증가했다.이는 6월15일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액수이다. 특히 테러사건이 일어난 11일 고객예탁금이 7조5,842억원에 불과했고, 이후 개인투자가의 주식 순매도가 667억원에 지나지 않은 점에 비춰 큰손들의 뭉칫돈을 포함한 시중자금이 대거 증시에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급락에 따라 저가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자금을 일단 증권계좌로 옮겨놓고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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