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을 휩쓴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인 님다(nimda)바이러스(I-worm.win32.nimda.A)가 19일 국내에 상륙해 백신업체 등에 피해신고가 쇄도하고 있다.‘정부(admin)’를 뜻하는 영어단어의 철자를 거꾸로 배열해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전자우편을 수신하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하기만 해도 감염돼 미국에서만 26억달러의 손실을 입힌 코드레드 바이러스보다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 바이러스는 readme.exe라는 첨부파일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PC의 인터넷 이용속도를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미디어플레이어를 자동실행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전자우편 관리소프트웨어인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사용하는 경우 보기 메뉴의 레이아웃 항목에서 내용 미리 보기기능을 해제해 놓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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