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도 이번 주부터 재개된다. 미 프로골프(PGA) 투어마코니 펜실베이니아클래식(총상금 330만달러)과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사히 료쿠켄 오거스타 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20만달러)이20일 밤(한국시간)부터 4일동안 열린다.마코니 펜실베이니아클래식
펜실베이니아주 리고니어의 로렐밸리GC(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최경주(31ㆍ슈페리어)가 출전, 시즌 5번째 ‘톱10’과 함께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의 가능성을 타진한다.최경주는 19일 현재 상금이 71만1,363달러로 100만달러에 28만8,637달러가 모자란다. ‘톱10’ 입상으로 10만달러 이상을 보탠다면 남은 대회를 통해100만달러 돌파의 여지가 많아진다.
최경주는 이미 내년 풀시드를 확보해 경기외적 부담이 없는 데다 테러참사의 여파로 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필 미켈슨,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 등 많은 강호들이 불참해 좋은 기회이다. 최경주는 21일 오전 2시31분 앤드루 매기, 스콧 던랩(이상미국)과 티오프한다.
■아사히 료쿠켄 오고스타 인터내셔널챔피언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노스 오거스타의 마운트 빈티지 플렌테이션GC(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김미현(24ㆍKTF) 박지은(22) 한희원(23ㆍ휠라코리아) 등 한국선수 8명이 출사표를던졌다. 한희원은 신인왕 포인트가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인으로는 박세리(98년) 김미현(99년)에 이어 3번째 LPGA 신인왕타이틀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한희원의 신인왕 포인트는 367점으로 2위 베키 모건(308점)에 91점앞서 있다. 한희원이 컷오프당하고 모건이 6위 이내에 드는 최악의 상황만 일어나지 않으면 한희원의 신인왕은 그대로 확정된다. 미국 진출전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왕에도 올랐던 한희원은 이로써 양국의 신인왕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1라운드 출발시간은 박지은 20일 밤 9시40분,김미현 9시50분, 한희원 10시20분 등이다.
남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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