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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했던 연예인 협박 3억 가로챈 매니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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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했던 연예인 협박 3억 가로챈 매니저 영장

입력
200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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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경찰서는 18일 무명시절의 관계를 미끼로 `변심하면 죽여버리겠다'고 인기 여자연예인을 협박하는 한편 방송출연료및 CF모델료 일부를 상습적으로 챙겨온 이씨의 매니저 안모(40·S매니지먼트 사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안씨는 1988년 초부터 최근까지 동거해 온 이씨와의 관계가 멀어지자 "변심하면 가족까지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지난 3년간 방송출연료와 CF모델료 중 절반 가량을 상습적으로 가로채 모두 3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이씨는 "계속되는 폭력과 갈취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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