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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회담 5개항 합의 / 내달 16~18일 이산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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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회담 5개항 합의 / 내달 16~18일 이산상봉

입력
200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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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금강산 관광 활성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10월4일 열기로 하는 등 3월 이후 중단된 당국간 회담을 전면 재개키로 했다. 남북은 18일 오전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 3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북측의 식량 및 전력지원 의제와, 남측의 반(反)테러 공동선언 제안은 보도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남북은 2월 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동안 각각 100명씩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면회소 설치를 협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는 합의하지 못했다.

6차 장관급 회담은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열기로 합의했으나, 회담 장소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남북은 내년 초까지 경의선 철도 및 도로를 개성공단에 연결시키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군사실무회담을 열어 군사적 보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그러나 구체적 시기는 북측 사정을 감안, 명시하지 않았다.

남북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 및 가스관 연결사업 ▦남북 상선의 상호 영해통과 ▦임진강 공동 수방대책 11월중 현지조사 착수 ▦동해어업 협력 등 9개 경협 사안에 합의하고, 제2차 경협추진위를 10월23일부터 26일까지 열기로 했다.

태권도 시범단은 북측 시범단은 10월에, 남측 시범단은 11월에 각각 상대지역에 파견키로 했다.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행 중국항공편으로 귀환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북한 방송들은 18일 정오 정규 보도시간에 남북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증 5개항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보도하면서 공동보도문 전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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