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전날 재개장한 미국 증시가 예상보다 낙폭이 크지 않았고, 국내외 금융당국의시장 안정화 노력이 호재로 작용해 비교적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대우차 매각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대거 가담하면서 건설 증권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개인들은 이날1,5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 석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도 올 들어 최대치인 801개에 달했다. 대형 블루칩들이 대부분 올랐으며,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하이닉스반도체도 매수세가 몰리며 다시 상한가로 급반전했다.
현대건설 코오롱건설 남광토건 서울증권 리젠트증권 등 저가 건설ㆍ증권주와 성창기업 대우차판매 등140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최근 하락장세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한국쉘석유 미창석유 현대상사 등은 차익매물이 쏟아져 내림세로돌아섰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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