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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한국호랑이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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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한국호랑이 살리기 나서

입력
200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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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67)가 한국 호랑이 살리기에 나선다.아르마니의 국내 수입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용주ㆍ金容周)은 17일 아르마니 국내 상륙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매장을 리뉴얼해 재개장하고 아르마니의 개인 후원금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매장 판매 수익금 일부를 합한 1억원을 한국 호랑이 살리기 후원금으로 에버랜드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아르마니는 서면으로 “환경을 보호하는것은 미래와 다가올 다음 세대에 대한 거름이 된다”며 한국 호랑이 살리기 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르마니는 1973년 자신이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 품격있는 의상으로 이탈리아패션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디자이너. 전 세계 매장에서 한 해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4개 분야의 라이선스로 패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아르마니는 1998년, 92년 ‘정글을 살리자’ 캠페인을 벌였고92년 환경기금 ‘어스테크 92’를조성하는 등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을 뿐 아니라 99년부터 태국에 불우 아동을 위한 ‘아르마니하우스’를 설치, 운영하는 등 사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한국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일종으로 서식 지역이 한반도에 제한돼 붙은 이름.중국 북동부와 북한에 150~430마리, 전 세계 동물원에 490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남한에는 6개 동물원에 20마리가 있다.

일제시대에 가죽과 뼈를 한약재로 사용하면서 무차별로 밀렵을 했고 남북 분단 이후에는 휴전선을 경계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남한에서는 이미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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