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로 일컬어지는 18홀 58타의 대기록이 프로골프 공식투어 대회에서 나왔다. 미국 애틀랜타 출신 제이슨 본(28ㆍ사진)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니아의 휴런 오알CC(파71)에서 열린 캐나다프로골프 투어 바이엘챔피언십 4라운드에서이글 2, 버디 10, 보기 1개로 13언더파 58타를 쳤다.이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세워진 18홀 최저타 기록(59타)을1타 줄인 것이다. 58타는 마루야마 시게키(일본)가 지난 해 메릴랜드주 로크빌의 우드몬트CC(파71)에서 열린 US오픈 예선전서 친 적이 있으나공식대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비공식 기록이 됐다. ‘꿈의 스코어’로 불리는 59타는 데이비드듀발, 칩 벡, 알 가이버거(이상 PGA 투어), 노타 비게이, 덕 더너키(나이키 투어), 아니카 소렌스탐(LPGA 투어)이 각각 한 차례씩 수립한바 있다.
앨라배마대학을 졸업하고 5년째 캐나다 투어에서 뛰고 있는 본은 대기록 수립과함께 자신의 생애 최저타 기록인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본은 “오늘은 대단한 하루였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됐다. 아이언샷이 잘못되면 칩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는 등 실수한 다음에는 꼭 믿기 어려운 리커버리샷이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재국 기자
jk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