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17일 테러 참사에 따른 경제 불안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증시 개장 1시간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0.5%포인트 금리인하를 전격 발표했으나 시장 안정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4일 간의 휴장 후 이날 재개장한 뉴욕 증시는 개장 1시간12분만에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489.27포인트(5.09%)떨어진 9,116.24를 기록,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이 후 9,1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나스닥 지수도 82.16포인트(4.87%)하락한 1,612.76을 기록하며 급락했으나 역시 1,600선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제너럴 일렉트릭,인텔 등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테러 사건의 직접 타격을 받은 아메리칸 항공,유나이티드 항공 등의 주가가 개장 초 50% 가까이 떨어져 폭락세를 주도햇다.
한편 FRB는 이날 올들어 8번째로 연방기금금리를 현재 연 3.5%에서 3.0%로,재할인율을 3.0%에서 2.5%로 각각 0.5%포인트 인하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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