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해외유동성 일제점검 착수

금융감독원은 미국의 테러보복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유동성 및 중동지역 국내 금융기관의 안전 등에 대한 일제점검에 착수했다.금감원 관계자는 16일 “미국의 보복으로 국제금융시장이 위축, 만기도래한 해외차입금의차환발행이 어려워지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돼 해외 유동성 점검에 착수했다”고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로서는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쟁이 장기화할경우에 대비, 차입선 다변화와 장기자산의 단기자산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설명했다.

금감원은 아울러 중동지역에 진출해있는 외환ㆍ한빛 은행(바레인)에 대해서는 한국인 직원 7명의 안전대책을수립하는 한편, 유사시 런던으로 사무소를 이전하도록 지시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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