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의 몸 값은 130억원?’독일의 한 해커 출신 재력가가 미국 테러 주범으로 지목된 빈 라덴에 대해1,000만 달러(약 130억원)라는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인터넷 보안 컨설팅업계 대부이자 2억달러의 재산가로 알려진 뒤 킴 슈미츠(27)는 테러 발생 다음날인 1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빈 라덴을 체포하거나 죄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1,0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하루 만에 전세계로부터 1만건의 e메일 ‘제보’가 슈미츠 앞으로 쇄도하고 홈페이지 방문자도 154만명에 달했다.
슈미츠는 “진위 여부를 떠나 제보내용을 모두 미 수사기관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으며, FBI(미연방수사국)측은 “어떠한 정보라도 달게 받겠다”고 고마워했다.
강 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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