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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 큰 근육 잘써야 비거리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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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 큰 근육 잘써야 비거리 향상

입력
200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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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거리와 방향의 게임이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다. 거리를 만들어 내는 방법에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으나 공통 분모가 있다. 헤드가 볼에 부딪쳐서 순간적인 힘을 얻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원운동이 직선운동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원심력의 스피드가 얼마나 빠른가가 거리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러려면 개개인의 차이, 즉 좌우 몸통회전에 의한 팔의 원운동과 그립의 원운동, 결국엔 헤드의 원운동을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 내는가에 따라 거리가 달라진다.

대부분 클럽으로 친다고 생각해 팔의 힘으로만 볼을 치게 되는데 이것은 큰 근육을 움직여 치는 것보다 훨씬 거리가 떨어진다. 큰 근육을 얼마나 빠르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회전해 가느냐에 따라 거리의 차이가 생기기때문이다.

연습방법으로는 우선 원하는 만큼의 스피드로 볼을 칠 수 있도록 마구 휘둘러 본다. 5회 정도를 반복한 다음 이번에는 백스윙 톱에서 손과 팔과 클럽을 머리 뒤에 놓은 채 좌우 어깨를 자신이 최대한 빠르게 돌릴 수 있는대로 돌려본다.

목을 중심으로 양어깨 앞쪽 턱밑을 지나는 선을 빠르게 회전해 보면 누구나 쉽게 필링을 느낄 수 있다. 의외로 그동안 몰랐던 헤드무게가 묵직하게 톱에서부터 느껴지는 수확도 얻을 수 있다.

또 임팩트될 때 볼에 가해지는 힘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또다른 골프세계를 알 수있게 될 것이다. 그저 양쪽 어깨만 생각하면서 백스윙 톱에서 “어깨 어깨 어깨”를 반복적으로 소리를 내 다른 곳에 전혀 신경이 가지 않도록 해주면 된다.

그러면 캐디로부터 기분좋은 한 마디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조심하세요, 아이언 거리가 많이 나니까 한 클럽 덜 잡으세요.”

유응열ㆍ경인방송골프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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