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포츠신문에 여성 편집국장이 탄생했다.7월 1일 한국일보에서 분사한 일간스포츠는 12일 김경희(金京姬ㆍ45)연예담당 부국장을 편집국장으로 발탁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김경희 신임 편집국장은 스포츠신문 업계의 여성 편집국장 1호인 동시에 69년 일간스포츠 창간 이래 첫 40대 편집국장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경희 신임 편집국장은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80년 한국일보 37기 견습기자로 입사해 주간한국부와 일간스포츠 연예부 문화부 기자, 한국일보 문화부 기자, 일간스포츠 연예부장 등을지냈다.
연예부장으로서 채시라 김태욱 결혼, H.O.T 해체등의 특종을 이끌어냈다.
김 신임국장은 “부담스럽지만 영광이다”라며“코스닥등록한 최초의 신문사 편집국장으로서 편집국의 잠재력을 최고로 끌어내 정상의 신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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