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이 달 중 총재로 당무 일선에 복귀한다.1997년11월 박태준(朴泰俊)씨를영입, 총재직을 맡기고 명예총재로 물러난 지 거의 4년 만이다. 자민련은 12일 당무회의를 열어 이한동(李漢東)총리 제명으로 공석인 총재에 JP를 추대키로 했다.
회의에서 한영수(韓英洙) 부총재, 변웅전(邊雄田) 대변인 등이 JP의 총재 추대를 제안하자 김종호(金宗鎬) 총재대행 등 참석자들은“JP를 총재로 모시는 길이 당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며만장일치로 의결했다.
JP는 지난 7일 “당에서 총재 복귀 얘기가나오는데 잘 상의할 것”이라고 말해 그의 복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변 대변인은 “가급적 빨리 전당대회나 중앙위를 열어 JP를 총재로추대할 것”이라며 “총재 복귀는 JP가 수세에 몰린 당을 추스르는 차원을 넘어 대선을 앞둔 정국에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신고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