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11일 오후 6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와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김각중(金珏中) 전경련회장 등 정ㆍ관ㆍ재계 및 언론계 인사와 주한외교사절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김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세계 일류상품 개발 ▦노사협력 ▦기업 스스로의 체질강화 등 기업경영의 3대 과제를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냉엄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은 가장 알맞은 분야를 선택해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함으로써 세계 일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기업 본연의 책임에 충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소비자에 충실한 경영 ▦노사간 신뢰형성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영 ▦지식ㆍ정보화 사회 선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7개항으로 된 경제계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 구자경(具滋暻) LG명예회장,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회장, 손길승(孫吉丞) SK회장,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회장, 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 등 재계 오너와 최고경영자 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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