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이후신용협동조합 임ㆍ직원들의 고객예금 횡령 등 비리 규모가 1,1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작년 3월 이후 신협 4개중 1개꼴로 부실경고를 받았다.11일 금융감독원의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동안 43개 신협 임ㆍ직원들이 예금ㆍ공금 횡령이나 부당 대출 등으로 총 1,179억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사고가 발생한 신협당 사고금액은 평균 27억원에 달한다.
대구남부신협의366억원 등 고객예금 횡령이 5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금횡령 267억원, 부당대출 135억원 등이었다.
이와 함께 작년3월 이후 1,280개 신협 가운데 부실정도가 심한 333개 신협이 ‘부실 조기경보 대상’으로 지정됐다. 금감원은 이중 174개 조합에 대해 검사ㆍ조사를 벌여 15개 조합을 파산시키고 5개는 경영관리, 154개는 경영정상화대상으로선정한 뒤 관리인을 선임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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