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이번 주부터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발굴 작업을 공동으로 재개한다고 USA 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특히 조지 W 부시 정부 출범 후 북-미 대화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평양당국이 미측 발굴단의 미군 유해발굴작업을 재개토록 허용함으로써 최근 북한측의 남북 고위급회담 재개 등 일련의 유화 움직임과 관련, 향후 북-미 대화 진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북한의 유해발굴반은 이번 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국전 당시 미 해병대가격전을 벌였던 평양 인근 장진호 일대에 대한 발굴작업을 재개한 뒤 금년내 다시 별도의 유해발굴반을 투입, 약 30일간유해발굴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일예정이다.
합동발굴작업이 착수되는 장진호 일대에는 6ㆍ25 전쟁 당시 수 만명의 중국군에 대항해 사투를 벌였던 미 해병대원 가운데 약 1,000여 구의 유해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워싱턴=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