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관계자들이 특소세 폐지를 위해 ‘전과경력’을 앞세운 세(勢)과시를 벌여 당국자들과 국회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일부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2년간 특소세를 유보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이 발표되기전에 관계당국에 찾아와 특소세 폐지요구와 함께 ‘나는 별을 몇 개 달았다’는 등의 전과기록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실무자들을 주눅들게 했다는 후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유흥업소 관계자들에게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국회의 동의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아직 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의원들이 룸살롱, 나이트클럽의 특소세 유보가 사치향락업소를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는 만큼 국회 심의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는 점을 알려주었다는 것.
이에대해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의원들에게 특소세 폐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대답해 특소세 폐지 공방전은 국회에서 2회전을 맞을 전망이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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