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콜레라 환자 6명이 추가로 확인돼 10일현재 환자 수가 1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980년 145명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콜레라가 창궐한 91년의 113명보다도 많다.새로 확인된 환자는 대구와 경북 영덕 각 1명, 영천 4명이며 이들은 모두 지난달 29일을 전후해 이번 콜레라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영천의 기사뷔페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원 관계자는 “영천 기사뷔페식당과 감염 경로가 다른 콜레라 환자 7명 가운데 3명이 전어를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전어 등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0일 현재 지역별 환자수는 영천 50명, 경주 18명,경산 7명, 포항 4명, 영덕 3명, 성주 2명, 안동ㆍ군위 각 1명 등 경북에 86명이 몰려 있고 서울 1명, 부산 4명, 대구 19명, 경기김포 2명, 경남 거제ㆍ고성ㆍ통영 각 1명 등이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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