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 가로수에 홍보조명기구 '친친' 나무 죽어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 가로수에 홍보조명기구 '친친' 나무 죽어가

입력
2001.09.08 00:00
0 0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 역 근처를 지나다 보니 테크노마트를 중심으로 벚나무 가로수가 120그루 정도 있는데 이상하게 나무 밑동마다에 줄이 감겨 있었다. 자세히 살펴 보니 120 그루의 벚나무 밑동에는 전선이 감겨 있었고 그 전선을 고정하기 위해 두 줄의 철사가 나무를 단단히 묶고 있었다.은행에서 행원에게 물어보니 테크노마트에서 미관을 위해 나무에 작은 조명기구를 얹어 밤마다 켜기 위해 전선을 나무 밑동에 연결해두었다는 것이다. 밖으로 나와 가로수를 올려다보니 작은 조명기구가 나무 주위를 두르고 있었으며 나뭇잎은 시들시들했고 가지는 누렇게 변해 죽어가고 있었다.

겨울철이 되면 백화점 같은 대형 마트에서 나무에 조명기구를 켜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이런 조명 기구는 나무 생태에 해로운 것은 물론 비가 오면 화재발생 위험도 있다고 한다. 건물 주변 미관을 위해 자라나는 가로수에 조명기구를 사용하고 철사를 감는 일은 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 진정군ㆍ서울 강서구 방화2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