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언론인협회(IPI)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은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PI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한국을 ‘언론자유탄압 감시대상국(Watch List)’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프리츠 사무총장은 “지난 주 언론사 세무조사 및 일부 신문사 대주주 구속 등 한국의 언론자유상황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 그 자리에서 표결에 들어갔다”며 “감시 대상국에 OECD 가입국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언론자유탄압 감시 대상국은 IPI가 회원국 151개국의 언론탄압 여부를 연 2회 평가해 결정하는 것으로 러시아 베네수엘라 스리랑카 3개국만 해당됐었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IPI는 한국 정부에 비판적이었으나 이 같은 결정까지 내린 것은 논란이 예상된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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