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 콜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나 현행 유지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금융통화위원은 5일 “최근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져 콜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지만 금리를 자주 내리더라도 시장에는 거의 호재가 되지 않는 미국과 같은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도 “현재의 경기침체는 미국 등 해외시장 수요 격감과 부실기업 처리 지연에 따른 것이므로 콜금리를추가로 내려도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추후 반드시 써야 할 때에 대비해 정책수단을 남겨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올 2월에 이어 7, 8월 연속 콜금리를 내렸으며 이에 따라 올 1월 연 5.25%이던 콜금리가 현재는연 4.5%까지 떨어진 상태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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