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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하이닉스 적극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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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하이닉스 적극지원해야”

입력
200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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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이덕훈(李德勳) 행장은 5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적극 지원하는 것이 은행을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빛은행이 하이닉스 지원에 사실상 ‘총대’를 짊어지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닉스의 경쟁력이있다고 판단되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경쟁력이 없다면 언제든지 손실을 감내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면서도 “사실 하이닉스 지원을 포기할 경우 은행 존폐가 좌우될정도로 손실 규모가 크다”고 밝혀 적극 지원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하이닉스 법정관리시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계열사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돼 은행에 또 다른 짐이 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행장은 이어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하이닉스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것을 상당히 고무적으로 본다”며 “다른 은행들도 지원에 동참해주길 바라며 지원에 참여하지않는 은행은 보유채권을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산업은행이 미국 통상압력 등을 이유로 신규 지원에 동참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5,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산업은행을 제외한 17개 채권은행이 채권비율 대로 분담해 지원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외환은행은 주말이나 내주 초께 신규자금 분담안을 마련해채권은행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지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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