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슈퍼 스타들이 걸어다니는‘기업’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천지는 17일자 최신호에서올해의 ‘40세 이하 40대 갑부(40 Richiest Americans Under 40)’명단을 발표하고 신흥 인터넷 재벌들을 제치고 슈퍼스타들이 대거 새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40위로 ‘40대 갑부’에 안착한‘걸어다니는 광고판’ 타이거 우즈(26)는 1억6,000만달러를 벌어 들인 ‘글로벌 브랜드’임이 드러났다.
최근 전 부인 니콜 키드먼과의 이혼한 톰 크루즈(39) 역시 2억5,100만 달러의 자산가로 19위에 랭크됐다. 지난 해 ‘미션 임파서블2’등의 영화 출연료로만 6,500만 달러를 챙긴 이후 최근에는 영화 제작에도 간여하고 있다.
13위는 재산 3억9,000만달러의 전 NBA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38). 선수 시절 3,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았던 그는 1999년 은퇴 이후에도 나이키 등 12개 회사로부터 아직도 연간 4,000만 달러의 광고 수입을 얻고 있다.
고등학교 중퇴학력의 짐 캐리도 ‘에이스 벤츄라’등 코믹영화로 대박을 터뜨려 1억 7,000만달러의 재산을가진 36위의 젊은 자산가로 등극했다.
한편 자선활동으로 돈을 흩뿌리고 남은 1억1,300만달러의 자산만 집계된 TV토크쇼 사회자 로지 오도넬은 아깝게 순위에 들지 못했고, 영화 한 편당 2,000만달러의 개런티를 받는 ‘프리티 우먼’ 줄리아 로버츠의 재산 역시 1억3,800만달러로 ‘손꼽히는 젊은 재벌’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순위에서 이들이 크게 부상한 주요인은 블루마티니 소프트웨어의 몬테 즈웨벤(작년 10위) 등 인터넷 재벌들이 순위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163억달러)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2,3위는 e베이의 피에르 오미디아르(35억달러), 제프 스콜(36억달러)이 나란히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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