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陳 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대우자동차 처리문제가 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며 "미국의 GM과 양해각서(MOU) 내용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진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표를 제출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차 매각협상에서 채권단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지고 결정을 내리겠다"며 "협상 상대가 있는 만큼 매각 시한을 못박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는 시장 원리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도 이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미국의 몇개 기관에서 하이닉스반도체 처리에 정부가 개입하지 말라는 내용의 서한을 우리측에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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