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지나온 삶 기록합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지나온 삶 기록합니다"

입력
2001.09.05 00:00
0 0

장충식(張忠植ㆍ69) 단국대 이사장이 자신의 삶과 해방 이후 현재까지 사회사를 담은 6권짜리 자전적 대하소설(가제:끝없는 강)을 쓰고 있다.장 이사장은 단국대 출신 문인들이 만드는 ‘단국문학’ 최근호에 소설 첫 권에 해당하는 부분을 선보였다. “지난 삶을 기록하고 싶었고 사라지는 고향의 전통 사투리를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소설을 시작했습니다”는 장이사장은 평북 용천 태생으로 1946년 월남했다. 대하소설은 2003년쯤 완성할 계획이다.

이 소설에는 5.16 쿠데타후 이른바 장도영 반혁명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문당한 일화, 군사독재 시절교육자들이 당한 수난, 87년에 단국대 총학생회장의 분신을 막고 그 학생을 유학까지 보낸 이야기, 대선 때 도와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YS 정권에 의해 괴롭힘당한 이야기 등도 담을 예정이다.

장 이사장은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재직 중 북한 실정에 관한 월간지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돼 그 해 12월 사퇴했다.

그는 당시 ‘북을 왜 도와줘야하느냐’는 질문에 효과적으로 답하기 위해 그 쪽 사정을 사실대로 설명했을 뿐인데 당시 전체적인 맥락이 아닌 부분적인 의미만 전달돼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이라며 “남쪽이 여러 가지로 제한돼 있는 북쪽을 2~3배로 먼저 이해해줘야 합니다. 보수 우파들은 너무 아량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