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서울에 전화를 건 적이 있다. 공중전화 박스에는 5대의 전화기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전화기 한대 앞에서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나머지는 고장이라는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장이라는 전화기에서 서울 지역번호 02를 누르고 전화번호를눌렀더니 통화가 됐다.과거 국제 공항이었던 김포공항에서는 서울 지역번호를 누를 필요 없이 전화를 걸었지만 인천공항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서울 지역번호를눌러야 통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여전히 그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고 서울 지역번호를 누르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 생기는 문제였다.
이런 사람이 많은만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공중전화에 안내판을 부착하거나 공중전화기 중 몇 대는 서울 직통 전화로 바꾸었으면 한다.
/ 강신영ㆍ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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