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칩셋설계 전문업체인 조서야테크놀로지(대표 조규형ㆍwww.josuya.com)는씨엘씨소프트(대표 박규호)와 공동으로 디지털가입자회선(xDSL)기반의 V-이더넷 메인칩셋과 모뎀칩셋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1년간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완성된 이 칩셋은 초고속인터넷 구현에 필수적인 기초 부품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조서야테크놀로지는 이 칩셋을 이용, 10Mbps급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음성신호 전달시에서도 데이터 손실없이 1km 이상 전송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국내외 초고속인터넷 업체를 상대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KAIST 전자전산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조규형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모든 초고속통신업체가 외국 칩셋공급업체에 의존해 막대한 외화유출이 초래됐다”며 “이번 칩셋 자체개발로 2,000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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