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수도권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들이대거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난을 겪고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을 이사철인 9~10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아파트는 서울 9,670가구, 수도권 7,856가구 등 모두 1만7,562가구에 이른다.
이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만 서울에서 방학동대상타운, 응봉동 강변대림, 하계동 풍림아이원 등 3개 단지에 달한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 도농동 부영3차, 용인 상갈 주공아파트 등이 있다.특히 강남권에서는 도곡동 삼성사이버, 방배동 현대2차 등이 입주대기 상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대표는 “소형평형 입주물량 부족이 지속되는데다 저밀도 재건축단지가 본격적으로 이주를시작하는 올 하반기 주택시장은 전세 및 소형매물을 찾기가 더 힘들어져 가격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실수요자들은 대단지 신규 입주아파트에관심을 갖고 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노원구하계동 풍림
아파트 밀집지역인 하계동에 건설되는1,601가구의 재개발아파트. 이미 주변에 도시개발공사 유원 미성 한일아파트 등이 입주해 있어 대단위 주거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한신코아백화점등 단지 인근에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지하철 7호선 공릉∙하계역이가까운 거리에 있다.
■방배동현대
서문여고 주변 단독주택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방배동 현대아파트는 25~53평형 384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1999년 말 입주한 현대 1차(644가구)가 있다. 4호선 총신대 역세권에위치해 있고 교통여건이 양호한데다 인근에 태평백화점, 재래시장 등 생활편익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방학동대상타운
5만5,000평 크기의 방학동 대상(구 미원)공장 부지 가운데 1만7,000여평에 지은 아파트.10월 중 1,278가구가 입주한다.
회사측은 24ㆍ33ㆍ38ㆍ49ㆍ59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강북에서 보기드문 고급아파트촌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응봉동대림산업
성동구 응봉동 행당 1-1 재개발지구에 지어진이 아파트는 지하3층 지상 23층 14개동 규모. 1,150가구 가운데 상당수가 한강조망이 가능해 관심을 끌고 있다.
10월 입주가 시작된다.금호∙행당∙신당동과 연계된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신흥도심주거지역이다.
국철 응봉역이 도보로 3분 거리고,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과 5호선 행당역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구리토평금호
토평택지지구에 들어서는 금호베스트빌 1, 2단지에는 모두 1,202가구가 입주한다.
6층이상 일부가구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용적률 229%에 계단식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전가구를 한강을 향해 정남향 또는 남향으로 배치했다. 단지 사이에연못이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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