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사가 30일 회사의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무분규ㆍ무쟁의를 공동선언했다.대우차는 부평공장 및 애프터서비스(A/S)사업본부 임직원 8,087명 가운데9 7.3%인 7,865명이 이 선언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노사는 선언문에서 경영이 정상화할 때까지 무분규ㆍ무쟁의 사업장으로 거듭나는 한편자구계획 달성, 원가절감, 신차 개발 등을 통해 회사 조기 정상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에 앞서 대우차 노사로 구성된 ‘범대우인대책위원회’는 17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평공장 살리기 260만 시민 궐기대회’에서 노경(勞經)화합 및 무분규 선언을 한 바 있다.
대우차 관계자는 “미국 GM의 부평공장 및 노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무분규를 포함한 노사화합 선언을 하게 됐다”며“최근 3년간 영업손실을 낸 부평공장이 7월 51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 부정적인 요인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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