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에쿠스 GS 300(3,610만원)’보다는 폴크스바겐 ‘뉴 비틀(3,500만원)’을 사겠다.”국내 네티즌 4명중 3명이 같은 값이면 국산차보다 외제자동차를 구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모터쇼를 진행하고 있는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즈가 최근 국내 네티즌 1,1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제차 선호도 및 인지도 실태조사’ 결과,국산차와 외제차의 가격이 비슷할 경우 전체의 73.9%가 ‘외제차를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더라도 네티즌 중 14.0%는 외제차를 구매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경향으로 미루어 현재 0.4% 수준인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수 년안에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좋아하는 외제차는BMW, 페라리, 포르쉐, 벤츠 순으로 나타났지만 20대의 경우에는 페라리,포르쉐, 아우디, 벤츠를,30대는 벤츠,아우디, 포르쉐, 폴크스바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시기는 향후 10년 전후가 수위를 보였지만,1년 이내에 외제차를 구매하겠다는 네티즌도 2.7%를 차지했다.
차량 크기와 관련,전체의 3분의 2이상이 2,000㏄ 전후 배기량의 외제차를 선호했으며 800㏄이하보다는 3,500㏄이상의 차량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ㆍ대형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